中企 12월 경기전망 2개월 연속 '하락'

입력 : 2012-11-2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소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업계 경기침체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해 28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1.6p 낮아진 83.8을 기록했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란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
 
부문별로는 전 부분이 전월대비 하락해 경기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5.6→83.0)은 전월대비 2.6p 하락했으며, 중화학공업(85.1→84.5)은 0.6p 줄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2.9→80.7)은 전월대비 2.2p 줄었고, 중기업(91.0→90.7)은 0.3p 감소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5.0→83.1)이 1.9p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86.6→86.1)은 0.5p 감소했다.
 
생산과 내수 수출 부문에서도 전월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설비 및 재고수준과 고용수준은 소폭 상승해 인력부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6.0→85.2), 내수(84.0→83.0), 수출(87.0→83.3), 경상이익(81.3→80.8), 자금사정(82.2→81.7), 원자재조달사정(93.9→93.8)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생산설비(101.8→104.0), 제품재고수준(103.6→104.9)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고용수준(96.3→98.1)도 전월대비 1.8p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I
 
업종별로는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6.2→70.3), 금속가공제품(85.3→80.6) 등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3.3→87.3),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9.6→97.5) 등의 10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11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1.5)대비 0.2p 하락한 81.3를 기록했다. 또 1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2.0%)으로 지난달에 이어 7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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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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