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넥슨의 기대작 ‘피파온라인3’가 출시 준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28일 넥슨에 따르면 EA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내 공개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사실상 마지막 점검이 되는 셈이다.
피파온라인3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축구게임인 ‘피파시리즈’의 최신판으로서 차세대 기술을 통한 생생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또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세계 45개국 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1만5000만명의 선수들의 정보가 반영됐다.
넥슨은 지난 9월 실시된 1차 시범경기를 통해 접수된 이용자들의 요구를 적극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들이 대거 등장했으며 실제 축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실감 넘치는 분위기가 구현됐다. 또 각종 구단 기록 및 선수 관리 등 최고의 클럽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피파온라인3는 넥슨에게 여러 모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리그오브레전드’를 필두로 하는 외산게임의 공습으로 터줏대감 위치를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내놓은 신작들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내부적으로 위기감은 더욱 고도된 상태.
얼마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는 한국시장 매출이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
따라서 대작 스포츠게임이라 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3가 흥행해야 어느 정도 신성장동력에 대한 압박이 해소될 수 있다. 다행히 얼마전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등 주변 상황은 나쁘지 않다.
넥슨은 계정을 생성한 모든 유저에게 게임머니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 모시기에 나섰다. 또 가맹 PC방을 통해서도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박성민 넥슨 홍보팀 과장은 “초기 5만명으로 계획했던 테스트 인원이 이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0만명으로 확대됐다”며 “뜨거운 호응에 최고의 게임과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