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제품믹스 개선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이 모바일 D램과 낸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420억원으로 66%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기기가 메모리 수요를 주도함에 따라 내년에도 D램과 낸드 수요는 약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감산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메모리 시황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격반등 가능성이 낮은 만큼 원가절감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유력해 보인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마이크론의 엘피다 인수절차가 진행 중이고 대만 D램 재조정 가능성도 있어 급격한 메모리 경기 반등도 가능하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