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정부가 국내 IT 중소기업의 시장진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국산장비 사용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SW) 품질인증을 활성화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는 2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담당 실국장 및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IT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책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우수 SW 중소기업의 공공 정보화사업 기회 확대와 SW 품질인증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발주할 때 'SP 인증'기업을 우대키로 했다.
SP인증은 핵심 SW 개발과 관리활동과 프로세스 수준을 심사하는 인증제도로 2009년부터 시행해 현재 31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정부는 또 공공 정보화사업 추진 시 적정 SW 유지관리 요율 책정을 위한 'SW 제 값 주기'와 사업 질 제고를 위한 '공공 정보화사업 전문관리(PMO)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지속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외산 장비 의존성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IT장비 제조사를 육성하고, 공공기관의 국산장비 도입 확대를 위한 제도를 종합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행안부와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정책과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