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9일 일본 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해결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으며 하루만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68.19엔(0.73%) 오른 9376.5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오바마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재정절벽에 대한 협상을 결론짓고 싶다"고 밝힌 점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 해결에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다만 이날 일본 경제무역성은 지난달의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2% 줄었다고 발표해 상승폭이 다소 제한적이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2% 넘게 오르며 상승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 미쓰비시IFJ파이낸셜,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 등 기타 금융주들도 1%대의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엔화의 약세 전환에 수출주들도 힘을 내고 있다.
혼다자동차(1.87%), 도요타자동차(1.29%), 닛산자동차(1.16%) 등 3대 자동차 메이커가 일제히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캐논(1.63%), 후지필름(1.04%), 도시바(1.44%) 등 전자업체도 강세다.
주부전력, 간사이전력 등 전력주도 3% 넘는 상승폭을 연출하고 있으며 신일본제철(1.07%), JFE홀딩스(3.12%) 등 철강주도 오르고 있다.
반면 부진한 소매판매 결과에 세븐&아이홀딩스(-0.38%), 패스트리테일링(-0.48%), 이온(-0.11%) 등 소매 관련주는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