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7.25%로 동결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7.5%에서 역대 최저인 7.25%로 인하한 뒤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경기 부양을 위해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국내외 경제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해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11월 물가상승률은 5.64%로 정부 목표치인 4.5%를 웃돌고 있다.
물가 상승 속도 역시 전월 5.56%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하는 등 가속화되고 있어 내년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베르토 파도바니 보토란팀 CTVM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이 이미 높은 수준인데다 경제 회복 추세와 맞물려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브라질 기준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