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 카드이용 23.7억달러..'사상최대'

체크카드 이용 급증 13.4%↑..전체 카드의 19% 차지

입력 : 2012-11-3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해외에서의 카드 이용 실적이 올 3분기 23억7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출국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증가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3억7200만달러로 전분기 22억7600만달러 보다 4.2% 증가했다.
 
종전 사상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도 3.3% 늘어난 규모다.
 
3분기 중에는 7~8월 휴가철과 9월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어 내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카드 해외 사용자수와 1인당 카드 사용금액 모두 증가했다.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개수 역시 500만개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인당 사용금액은 472달러에서 474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분기중 내국인 출국자수는 370만명으로 전분기 보다 1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 이용이 크게 늘었다. 해외에서 체크카드 이용은 전분기 보다 13.4% 늘어난 4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카드의 18.9%에 해당한다.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16억400만달러로 전체의 67.6%를 차지했고 직불카드가 3억1900만달러로 13.5%를 차지했다.
 
반면 3분기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금액은 12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늘어나면서 카드 사용자수는 늘었으나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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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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