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속한 세계 최대 규모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중국 심천항공(深川?Shenzhen Airlines)을 신규 회원사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스타얼라이언스는 모두 27개 회원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중국 최초 경제특구로 지정된 선전시를 포함한 중국 남부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됐다.
또 전세계 194개국, 1329개 공항을 취항하고 일일 출발편수 약 2만1900편, 연간 수송승객 6억7058명에 이르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 항공 동맹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펑강(Feng Gang) 심천항공 대표는 "이번 가입을 통해 심천항공 고객들에게 전세계 네트워크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심천항공의 거점이자 중국의 4대 공항 중 하나인 선전공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대만의 에바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할 예정이며, 스타얼라이언스는 이를 통해 중화권 네트워크를 확대해 승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심천항공과 공동운항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에 따라 아시아나 고객들에게 심천항공편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과 원스톱 체크인,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992년 11월 설립된 심천항공은 중국에서 5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사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111대의 항공기로 64개 공항, 3개국을 취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