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내각이 8803억엔(12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승인했다고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밝혔다.
이번 부양책은 지난달말 7500억엔(1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승인한 지 한달만에 나온 조치다.
일본 내각부는 이번 부양책으로 국내총생산(GDP)이 0.2%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 경제가 더 악화된다면 2014년부터 예정된 소비세 인상안이 좌초될 것을 우려하고있다. 증세는 현재 GDP의 2배가 넘는 일본의 국가 부채를 억제할 수 있는 필수 정책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경기후퇴에 빠진 일본 경제를 살려내기엔 2차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다치 마사미치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부양책이 독이 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약이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