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내년부터 몽골 해상운송 사업과 러시아 항만개발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27일부터 몽골과 러시아에서 해운물류협력회의를 열어 오는 2013년부터 '한-몽골 해운합작회사'가 몽골의 석탄 등 광물자원의 해상운송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몽골 해기인력 양성 교육을 한국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몽골 해운합작회사'는 몽골 정부와 국내 해운선사가 50%씩 지분 출자해 내년초 설립할 예정인 법인으로 몽골의 석탄 등 광물자원을 해외에 수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몽골 광물자원 수출에 필요한 중국과 러시아의 항만이용과 개발, 몽골의 쟈민우드 경제자유구역, 샌샨드 산업단지의 물류사업에 한국기업의 투자진출이 활성화되도록 정부, 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러시아 극동지역 항만현대화와 신규항만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최근 협력회의에서 블라디보스톡에 진출한 현지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극동 항만과 물류시설 등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타당성 조사비 지원, 정보교류 활성화 등 정부의 정책방안을 설명하고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