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의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11월 매출이 '닷지' 브랜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주요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크라이슬러가 지난달 미국에서만 총 12만2565대의 자동차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오른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지난달에 비해서는 2.9% 줄어든 수치다.
미국의 자동차 쇼핑 사이트 에드먼드가 예측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10월에 비해 1.4%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드가 예상한 크라이슬러의 11월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였다.
이 중 트럭 판매는 10%, 일반 승용차는 27% 매출이 늘었다.
특히 닷지 브랜드 차량 판매가 32%나 늘어 지프가 3.3%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크라이슬러의 재고정리기간 90일은 11월로 끝났으며 미국의 총 자동차 판매량은 약 153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10월 미국 자동차 시장의 꾸준한 수요 회복으로 3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80%, 매출액이 18% 늘었다고 밝혔다.
제네럴모터스와 포드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오는 10일경 11월 판매량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