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현재 보유 중인 CJ대한통운 지분 중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Block Deal)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대상 물량은 47만2000주(발행주식대비 2%)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161만주(발행주식대비 7%) 중 일부다.
매각단가는 매각 실행일 전일 종가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결정돼 약 500억원의 매각현금이 유입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난해 12월에도 대한통운 보유지분 중 433만주를 CJ제일제당과 CJ GLS에 처분하고 매각대금 중 4천8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융비용 절감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영업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