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북한에 "위성 발사 계획에 신중히 임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전일에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5일 중국 주요 언론들은 홍레이 외교부 대변인이 전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원칙에 입각해 신중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 사실에 대해 우리는 북측과 몇 차례의 의견을 교환했다"며 "중국은 6자회담 당사국들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은 우주 공간을 평화롭게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모든 것은 안보리의 제재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신중한 태도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