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외국인·다문화 생활편의 전용앱'을 개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거주 외국인주민은 지난 2007년 20만명에서 올해 현재 약 40만명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서울인구의 4%에 해당한다.
이처럼 국내 체류 외국인?다문화가족이 급증함에 따라 시는 전용앱을 통해 생활편의를 위한 정보 접근성 및 편의성 확보,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수요자 중심 서비스 제공,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주요 서비스는 국적, 법률, 의료 관련 정부대책 제공, 대중교통, 금융 등 생활 및 행정정보 제공, 정책정보 및 주요공지 실시간 알림, 한국어 교육 정보와 동영상 등이다.
스마트폰 유저들의 특성을 반영해 채팅앱처럼 언어권별 친구 찾기 및 개인 ·단체 채팅 등의 메신저 서비스도 실시한다.
앱은 내년 2월 콘텐츠 통합과 동기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사항을 보완 할 계획이다. 정식버전은 내년 5월에 배포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들이 서울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