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하철에서 갑작스럽게 심정지 환자를 발견할 경우 역에 설치된 자동제세동기를 이용, 응급처치를 실시하면 된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8호선 역사에 자동제세동기 139대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제세동기는 심장마비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응급 의료기기다.
특히 대합실 안내센터(ⓘ-센터) 근처에 설치돼 찾기 쉽고, 직원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을 목격한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전원만 켜면 음성 안내가 나와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음성안내에 따라 환자의 가슴에 패드를 부착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심장에 전기 충격을 전달하게 된다.
공사관계자는 "생사가 결정되는 긴급한 상황에서 자동제세동기가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