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 구성종목 30개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이날 제조업 경기 선행지표인 11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26년래 최악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조업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최대 가전업체 제너럴 일렉트릭이 9.7%, 중장비업체 캐터필라가 10.8%,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13.5% 급락했다.
에너지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기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하락한데다 메릴린치가 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엑손 모빌은 7.3%, 셰브론이 8.8% 하락했다.
지난주 급등세를 보인 금융주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씨티그룹이 22.2%,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9%, JP모건체이스가 17.5% 각각 밀려났다.
정부의 지원 기대감에 지난 주 급등했던 제너럴모터스와 포드도 각각 12.4%, 5.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