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6일 민주당을 넘어선 국민후보로 추대됐다. 6일 백범기념관에서 출범한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 출범식에서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및 시민사회와 학계, 문화계 등 사회 각계가 총집결한 '국민연대'가 공식 출범하면서 문 후보의 독자노선은 더욱 뚜렷해지게 됐다.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지원 압박도 동시에 높아질 전망이다.
'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민주당, 진보정의당, 시민사회, 안철수 후보 지지세력은 물론 건강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반대하는 각계 모든 세력이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발족한다"고 출범의 깃발을 들었다.
'국민연대'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문 후보를 국민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하고, 정권교체 이후 새로운 정치의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여 18대 대선을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상임대표를 맡은 조국 서울대 교수는 안 전 후보를 향해 "여러 고민들을 이해한다"면서도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지원 결단을 촉구했다.
향후 '국민연대'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모아내기 위해 콘서트형 선거 유세와 SNS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투표권 보장과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민연대'는 대선이 임박한 만큼 일단 야권과 시민사회를 추스려 출범하고 추후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해 안 전 후보의 참여 공간을 열어뒀다.
다음은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 명단이다.
◇대표단
▲상임대표 : 김여진(영화배우), 노회찬(진보정의당 국회의원), 안경환(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우석훈(성공회대학교 교수), 윤준하(6월 민주포럼 대표, 환경운동연합 고문), 이인영(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조국(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최영애(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공동대표 : 김민영(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영경(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문성현(전 민주노동당 대표), 배옥병(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대표), 신필균(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안도현(시인), 오한숙희(여성학자), 유홍준(명지대학교 교수), 이김현숙(전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 이승환(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이창동(영화감독), 정혜신(의사), 제윤경(에듀머니 대표이사)
◇자문위원회
▲강만길(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강요배(화가), 김종철(언론인), 김창국(변호사), 김태동(성균관대 명예교수), 노성태(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도법(스님), 명진(스님), 박 승(전 한국은행 총재), 박영철(고려대학교 석좌교수), 성유보(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신경림(시인), 안병욱(가톨릭대학교 교수), 양길승(녹색병원 원장), 양승규(서울대 명예교수), 유경재(안동교회 목사), 윤여준(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 윤준하(6월 민주포럼 공동대표), 이선종(원불교 서울교구 교구장), 이해동(목사), 임재경(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 장임원(민주화운동 공제회 이사장), 조은(동국대학교 교수), 지영선(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최영도(변호사), 한승헌(변호사), 황석영(소설가), 현기영(소설가)
◇멘토단
▲공지영(소설가), 권인숙(명지대학교 교수), 김기덕(영화감독), 김두식(경북대학교 교수), 김여진(영화배우), 문소리(영화배우),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박재동(화백), 변영주(영화감독), 승효상(건축가), 우석훈(성공회대학교 교수), 유홍준(명지대학교 교수), 이외수(소설가), 이은미(가수), 이준익(영화감독), 이창동(영화감독), 임옥상(화가), 정영애(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정지영(영화감독), 정태인(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 정혜신(의사), 진중권(동양대학교 교수), 한홍구(성공회대학교 교수)
◇실행위원회
▲김기식(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김은희(살림정치여성행동 공동대표), 김혜애(녹색교육센터 소장), 민만기(내가꿈꾸는나라 집행위원장), 박원석(진보정의당 국회의원), 박진섭(생태지평연구소 상임이사), 이원영(정치혁신시민연대 대표), 정도상(소설가), 탁현민(성공회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