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카이노스메드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인체 내 약물이 작용하는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물성, 활성 등을 조절함으로써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은 낮추고 약효는 증가시키는 플랫폼(platform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과 카이노스메드는 이 플랫폼 기술들을 적용해 다양한 질환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등을 카이노스에 지급하고, 향후 도출되는 물질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고, 이 위원회는 글로벌제약회사인 길리어드에서 타미플루 개발을 주도한 카이노스메드의 김정은 수석 부사장이 총괄하게 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의 R&D 노하우와 카이노스메드의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면 다양한 질환분야에서 효율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카이노스메드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R&D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온 한미약품과의 공동연구가 우리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를 한층 더 빠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왼쪽)과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사장이 신약개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