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6일 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7일 공식 개통되는 아이폰5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을 높여 이들 기업의 신용 등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통신3사는 4G를 지원하는 아이폰5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일 5만건의 온라인 예약분이 매진된 것으로 추산된다.
KT가 밝힌 예약판매 고객 수는 2일까지 총 20만명에 이른다.
기존 아이폰 고객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무디스는 보고 있다.
한국에는 10월 기준 340만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전체 사용자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LTE 전환을 아직 하고 있지 않아 KT와 SK텔레콤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폰5 개시가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마진 축소에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다고 무디스측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