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수혜주도 부각받고 있다.
올해는 한파가 일찍 찾아온데다 기상청도 이달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내년 1월은 예년보다 추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 수혜주는 호빵 등 식품류에서부터 난방주들을 꼽을 수 있다.
또 겨울이 성수기인 의류업체와 백화점, 홈쇼핑 등도 수혜군이다.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백화점, 홈쇼핑업계의 매출도 증대되고 있다.
불황으로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의 매출은 10월부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매출은 방한의류와 용품 판매의 신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 기준으로 두자릿수 매출 신장을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증가를 이끄는 의류, 패션잡화, 아웃도어 스포츠는 고마진 상품군에 속해 4분기 영업이익은 상승반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쇼핑 업체의 주가 상승률은 더 괄목할 만하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9년 이후 소매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4분기 소매판매액 상대지수가 어김없이 반등하면서 연말 쇼핑시즌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백화점보다 가격이 저렴한 홈쇼핑의 상승세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