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BOE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1.0%에서 0.5%로 0.5%포인트 인하한 후 4년 가까이 동결한 것이다.
BOE는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파운드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규모는 지난 7월 500억파운드 확대된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OE의 이 같은 결정은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10월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BOE 정책목표인 2.0%를크게 웃도는 2.7%까지 치솟았다.
다만, 영국 정부가 긴축이행 시한을 2018년까지 연장하는 등 추가 부양 의지를 밝힌 만큼 BOE의 통화완화정책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