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78포인트 0.04%오른 1만3040.27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31포인트0.08% 내린 2971.39포인트를,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93포인트, 0.07%내린 1408.35를 기록하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5000건 감소한 37만건을 기록했다.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37만5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거스 PN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허리케인 '샌디'이후 9만건으로 급증했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만에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다만.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싸고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더욱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이슈가 나오지 않는 한 오는 7일 고용지표와 실업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부진한 반면, 통신주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에서는 HP과 인텔이 각각 0.8%, 1.4%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보잉이 0.6% 내리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전일 4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추락했던 애플은 이날 역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0.8% 추가 하락하고 있다.현재 애플의 주가는 534달러로 최고점 대비 20%이상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