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외국인 주식 순매수+롱스탑..1081.7원(1.3원↓)

입력 : 2012-12-07 오후 5:59:54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084.2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1.3원 내린 1081.7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로 인해 은행권 롱스탑(손절매도)이 촉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이 집중 유입됐다.
 
여기에 네고(달러 매도)물량도 꾸준히 출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높였다.
 
다만 수급상 달러 매도세가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도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으로 환율 하단이 강력하게 지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084.2원에 출발해 개장 초 은행권 롱(매수)플레이와 네고 물량이 맞서며 횡보세를 보였다.
 
하지만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 순매수에 나서자 은행권의 롱스탑이 촉발됐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 1082원선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로 1082원선이 막히면서 다시 좁은 등락이 이어졌지만 장 후반 재차 하락폭을 확대한 환율은 결국 종가 대비 1.3원 내린 1081.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11월 후반 이후 원·달러 환율은 수급상 네고우위에 의해 저점을 낮추려는 움직임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개입경계가 충돌하며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54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31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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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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