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태광(023160)그룹은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빵을 노숙인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태광실업, 흥국생명, 티브로드,㈜티시스 등 계열사 임직원들과 봉사단체 '빵만드는사람들(빵만사)'과 함께 빵을 만들어 노숙인들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빵만사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와 중·고교생, 독거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빵을 만들어 오고 있는 봉사단체다.
이번 달 둘째 주 화요일인 11일 봉사활동에는 태광그룹 IT 계열사인 ㈜티시스 임직원들이 서울 서대문구에 소재한 빵만사에서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빵 500개를 굽고 포장해 서울역 노숙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태광그룹 임직원들의 개인적인 기부까지 더해져 노숙인들의 추운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김정례 ㈜티시스 과장은 지난달 결혼한 후 동료들에게 답례품을 전달하는 대신 목도리 300개를 준비해 이날 노숙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나눔 활동이 직원 개인의 봉사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빵과 목도리가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노숙인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