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오는 11일 백두산 자연보호구역에서 생산하는 천연 광천수 '백두산 하늘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백두산 기슭의 알칼리성 화산암층을 통과하며 오랜 기간 자연 정화된 약알칼리성 천연 광천수다.
지하 암반대수층에서 취수해 칼슘, 마그네슘, 규소 등 천연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깔끔한 물맛을 지니고 있다.
특히 항동맥경화, 노화억제,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규소 함량이 국내 생수보다 높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수원지는 압록강 최상류 지역인 북한의 혜산시를 마주 보고 있는 중국 장백현의 백두산 남쪽 관문 원시림 자연보호구역에 있다.
이곳은 12월 기온이 영하 20도에 달해 이송 중 결빙될 위험이 있지만 온도관리가 되는 특수 컨테이너를 활용해 국내까지 2000㎞ 이상 이송해 공급한다.
오는 1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편의점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1위 생수인 제주 삼다수의 판매자가 15일부터 변경되는 등 생수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백두산 하늘샘을 시작으로
농심(004370)에서도 제품이 출시되면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백두산 하늘샘을 출시하면서 TV광고, 인쇄광고와 함께 소비자 프로모션으로 백두산 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6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생수 시장에서 5년 이내 1000억원 규모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