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콜택시 10년만에 차량 3.6배, 이용객 4.4배↑

03년 18만3383건→지난해 76만159건..올해 60대 증편, 총 360대

입력 : 2012-12-10 오전 10:14:04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 10월 현재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이용건수는 총 466만282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용객이 늘어나자 서울시는 올해 총 60대를 추가 증차하는 등 총 360대의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장애인 콜택시 이용현황을 살펴본 결과 2003년 18만3383건(100대)에서 지난해 76만159건(300대)으로 급증 했다.
 
이는 일평균 이용자 500명으로 출범해 10년 만에 차량 3.6배(360대), 이용자 4.4배(일평균 2200명)로 늘어났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4월 30대의 장애인 콜택시를 늘린데 이어, 최근 30대를 더 증차하는 등 총 360대로 확대했다.
 
장애인콜택시 이용요금은 일반택시의 20~30% 수준이다. 기본요금은 1500원으로 추가요금은 5km~10km구간이 1km마다 300원, 10km 초과 시 1km마다 35원이다.
 
1, 2급 중증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는 현재 차량신청 후 평균 대기시간이 29분이다.
 
 
이용수요가 적고 운영편수도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오후 5시 이후엔 40~50분 걸렸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들은 이 같은 취약시간대에 우선 배차, 대기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속적인 증차, 사전예약제 정착 등 현재 66%인 차량신청 후 30분 이내 탑승비율을 오는 2014년까지 9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박호영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은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앞으로 계속 증차를 추진하겠다"며 "보다 원활한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위해선 차량이용 2시간 전에 예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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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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