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입력 : 2012-12-10 오전 11:01: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 중국 증시는 주요 거시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7.32로 개장했다.
 
전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의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점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증시에 호재가 됐다.
 
지난달의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0.1%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14.9% 늘었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0%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1.7% 상승해 3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에 비해 반등한 것이지만 여전히 정부 목표치를 하회해 통화 정책의 여지를 넓혔다.
 
이날 발표 예정인 무역 수지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증권이 2%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행, 공상은행 등 금융주의 흐름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해양석유공정, 강서구리, 중국알루미늄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다.
 
상하이자동차, 강회자동차 등 자동차주와 중국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항공주도 상승 대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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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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