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일 중국 증시는 이번 주말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장 초반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47포인트(0.02%) 밀린 2028.77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다.
오전 10시2분(현지시간) 현재 8.11포인트(0.40%) 오른 2037.3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차기 지도부가 도시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이 수반되지 않은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도시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앞으로 10년 동안 총 40조위안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여기에 오는 9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 역시 지수의 방향성 탐색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의 CPI가 2.1%로 전달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모두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해물질 첨가 파문과 고급 바이주 수요 감소 전망으로 연일 하락 곡선을 그렸던 주류 업종이 상승 전환했다. 귀주마대와 의빈오량액이 1~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4대 국유은행 신규대출 1680억위안으로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이 모두 약세다.
차이나반케, 폴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주와 강회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