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프랑스의 11월 산업신뢰지수와 10월 생산량이 예상 외로 감소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제조업 경기동향지수는 지난달 92에서 91 하락했다.
또한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 분기 대비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랑스 국가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산업생산이 0.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며 산업신뢰지수 예상치는 92였다.
이같은 수치는 프랑스 경제가 3년만에 두 번째 위축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메우고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월 프랑스의 신규 차량 등록은 5분의1 가량이 줄었고, 푸조 시트로앵 같은 기업들이 수천명을 감원하면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도미니크 바르베 BNP 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산업이 특히 고난을 겪고 있다"며 "민간 소비도 고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게 되면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GDP는 감소를 거듭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