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 스마트TV가 미국에서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삼성전자(005930)는 '2013년형 프리미엄 스마트TV'가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 환경마크 중 최상위 등급인 '골드'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UL은 지난 1894년 미국 보험협회에 의해서 설립된 기관으로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을 규정하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L은 지난 9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친환경 인증을 만들기 위해 'UL 환경마크'를 새로 만들었다.
UL 환경마크는 미국의 현행 에너지규격인 '에너지스타(Energy Star)'와 미국 정부가 내년 초 발효할 예정인 녹색구매규격(EPEAT,'IEEE 1680.3')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으로 TV제품으로서는 삼성전자 스마트TV가 처음으로 환경마크를 받았다.
삼성 스마트TV는 인체에 유해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부품의 90% 이상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또 유해물질 사용규제와 기업의 친환경 노력 등이 UL의 평가기준을 만족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전무는 "삼성 스마트TV가 받은 '골드' UL 환경마크는 삼성전자가 제품 설계에서부터 수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TV와 같이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