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부동산 불황기 가장 안전한 투자처 중 한곳인 LH상가가 12월에도 곳곳에서 입찰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3~18일 대전·광주·목포·해남 등 4개 지역에서 총 21호의 신규 LH상가가 입찰된다. 입찰일정은 대전청동2가 13~14일, 광주전남혁신·목포용해·해남해리 등 17~18일 입찰을 진행한다.
대전청동2단지와 광주전남혁신 B2블록이 공공분양 세대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게 되며, 목포용해2 4블록과 해남해리 1블록은 국민임대 아파트가 자리한다. 이번 신규 LH상가 입찰 지역 중 세대 수가 가장 많은 곳은 960가구가 입주하는 대전청동 2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청동2 단지내상가는 지상 3층 규모에 12개 점포로 구성될 계획이지만, 1층의 총 6개 점포 중 5개가 특별공급됨에 따라 이를 제외한 7개 점포에만 입찰 참여할 수 있다. 1층의 1개 점포와 2층과 3층의 각 3개 점포씩에 대해서만 입찰이 진행되는 것이다.
대전청동2 단지의 경우, 단지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로 인해 업종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이 현장은 입찰 전날인 12일에 현장개방을 실시한다.
목포용해2 4블록에서 나오는 단지내상가는 790가구 규모 아파트단지 주출입구 옆에 지상 2층 ·7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달 17~18일 이들 점포 모두에 대해서 입찰이 가능하다. 특히 지상 2층의 4개 점포는 모두 내정가 5000만원 이하에 형성돼 있어 소액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보인다. 이 현장은 주출입구 외에 부출입구 1곳·보행자출입구 3곳이 추가적으로 존재한다.
광주전남혁신 B2블록 단지내상가도 주출입구 옆에 상가가 자리잡으며 5개 점포 모두가 동일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상가 입점가능시기는 14년 5월이다.
해남해리1블록은 2동으로 구성된 국민임대 304세대를 배후에 두고 있다. 단지내 상가는 이번에 입찰되는 101호와 102호 총 2호만 꾸며진다. 이들 점포의 내정가는 각각 7500만원과 8100만원으로 모두 1억원 미만이다.
한편, 이번 달에는 재분양 물량도 2호 공급된다. 재분양 점포가 공급되는 지역은 광주백운2 3블록이다.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이달에 입찰되는 신규 LH상가들은 모두 수도권 외 지역에 자리잡고 있지만 LH상가는 보통 단지내에 위치한 배후세대를 직접 수요층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에 큰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주변에 경쟁관계가 될 수 있는 근린상권이 존재한다거나 단지내상가의 입지가 아파트 주거세대의 주이동동선과 어울리지 않을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