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용보증지금이 중국에 진축했다 국내에 복귀한 주얼리 기업 지원에 나섰다.
신보는 지난 10일 익산시와 '패션주얼리 국내복귀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는 중국 칭다오에 진출했던 주얼리 업체를 국내로 유턴시키기 위해 삼기면 일원에 주얼리 전용공단을 마련하고 350여개 기업을 입주시키기 위해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월말 현재 21개 업체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주얼리 전용공단에 입주를 시작하는 유턴기업에 국내사업장 신·증설에 따른 시설자금과 정상가동에 필요한 초기 운전자금을 합쳐 업체당 최대 100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증료를 0.2%포인트 감면해주고 신용등급에 따라 50~85%로 적용되던 보증비율도 90~100%로 상향해지원할 예정이다.
신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유턴 첫 사례로 꼽히는 익산시 주얼리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조달이 수월해져 유턴기업의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종관 신보 보증사업부문 이사는 "유턴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 초 3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국내로 복귀하는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관(왼쪽) 신보 보증사업부문 이사와 이한수(오른쪽) 익산시장이 지난 10일 익산시청에서 '패션주얼리 국내복귀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