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김경재 새누리당 기획조정특보는 1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겨냥, "국회의원 7개월 밖에 안된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특보는 이날 제주 서귀포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비판받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사람이 대한민국 주권과 정체성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40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경력을 집어놓고 민주통합당을 저버리고 박 후보 선택한 이유는 민주당은 김대중 선생이나 한화갑, 한광옥의 청춘 정열 바쳐서 고난과 박해를 무릅쓰고 지켰던 전통야당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민주통합당은 노 전 대통령이 만든 열린우리당으로 민주당 간판을 쓰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동서를 화합하고 계층을 단결시키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단결시키기 위해 박 후보가 되는 것이 역사적 필연이라는 생각에 저와 한광옥, 한화갑, 김지하, 김중태가 박 후보에게 왔다"며 "이만하면 천하 대세가 온 것이다. 아니라는 사람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거저먹으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일으켜세우고,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선조들의 노력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라며 "21세기 동북아 시대에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울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또 "김대중 선생은 대통령 퇴임 후인 2003년 박근혜 당시 신한국당 대표에 대해 동서화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극찬했다"며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역사의 필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