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코스트코와 라스베가스 샌즈를 비롯한 미국의 150여개 기업들이 특별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150여개 기업들은 내년 오바마 '부자증세'가 실현되기 전에 총 200억달러의 수익 배당을 앞당겨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절벽 해법으로 오바마 '부자증세'가 적용되면 내년부터 고소득층 세율이 대폭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이 미리 배당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4분기 동안 미국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인 30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라스세가스 샌즈는 같은 분기동안 23억달러를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주요 외신은 라스세가스 샌즈의 배당금 중 12억달러가 셀던 아델슨 라스베가스 샌즈 대표이사에게 주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