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기온 하락으로 겨울의류 등 매출이 성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3000원에서 25만2000원으로 8.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1월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3965억원, 순매출액은 17.4% 늘어난 1377억원, 영업이익은 34.7%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달 기존점 성장률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후 첫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 강세는 계속해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표출되고, 추운 날씨로 고가의 겨울 상품인 의류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 심리지수가 여전히 침체돼 있는 점과 판관비 등은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은 소비자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1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99를 기록해 여전히 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기에 판관비 효율 저하와 제품 구성비 악화는 주가 상승 제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