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민주통합당이 앵커 출신의 간판 4인을 내세워 ‘진짜 뉴스’를 진행하겠다고 나섰다.
신경민·박영선·박광온 등 전직 MBC 앵커 3인방에 KBS 아나운서 출신의 유정아 현 문재인 시민캠프 대변인이 가세했다. 위용으로만 본다면 슈퍼 급이다.
신경민 의원은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박영선 공동선대본부장은 대한민국 여성 앵커의 지평을 연 대표주자다. 박광온 대변인은 냉정하고 중립적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유정아 대변인은 KBS 뉴스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들 4인이 12일 저녁 9시부터
문재인TV의 <문TV 9시뉴스>를 통해 유권자들을 찾아간다. 방송 첫날인 이날은 9시부터 10시까지 ‘1부 뉴스’를 진행하고, 10시부터 11시까지는 ‘2부 국민앵커들이 보는 18대 대선 언론 보도’ 주제로 토론과 대담을 갖는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낙하산 사장들에 의해 장악된 공영방송 KBS, MBC와 조·중·동 종편의 편파·왜곡 보도는 차마 ‘언론’이라고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라며 “이에 시민캠프는 방송인 시절 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국민앵커들이 진행하는 9시 뉴스를 통해 좋은 방송을 고대하는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참다운 방송의 상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자료와 사례를 통해 ‘축소보도, 왜곡보도, 편파보도로 얼룩진 18대 대선 방송’의 불공정이 얼마나 심각한지 또렷하게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목적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