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SK텔레콤의 사내 인트라넷 'T-net'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T-net 시스템이 첫 구축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SK텔레콤 전체 인력이 21.0% 이상 증가하면서 실질 사용량이 급증하자 성능저하, 속도저하, 장애발생율 등이 증가해 이같은 개선에 나선다.
현재까지 SKT 집계에 따르면 장애발생건수는 지난 2007년 10월 기준 5586명에서 올 9월 6767명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또 기존 메일링 서비스에 대한 ▲DR 구축 ▲장애시 빠른 복구 ▲아카이빙 기능 제공 등 개선요건이 발생함으로써 재정비가 시작된다.
먼저 T-net, 통합검색, TIS에 대해서 노후 장비에 대한 메모리와 디스크 증설 등 업그레이드가 시행된다.
출입관리와 소통한마당, 사규, 이사회동향 등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부분은 장비를 모두 교체한다.
메일 서비스는 기존 'Exchange 2007' 기반의 서비스가 '201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업무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복구시간이 5분의 1로 줄어들게 되고 지운 편지함 복구기능으로 복구시간도 10분의 1로 줄어든다.
특히 Exchange 2010 버전을 SKT직원들이 내년부터 이용하면 RMS 기능으로 보안메일 기능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사내 인트라넷 UX도 모두 개선된다.
그룹웨어에 다양한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시스템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UI와 용어의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게 SK텔레콤의 판단이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UI를 통일하고 직관적이고 일괄적인 UX를 적용해 학습비용이 적어지고 빠르고 정확한 정보의 접근을 통해 업무 신속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