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위스 최대은행 UBS가 런던 은행간 금리인 리보 조작 혐의로 약 10억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미 법무부, 영국재정청은 다음 주 초 이 같은 내용의 벌금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합의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변경될 수 있고 소식통이 전했다.
UBS에 벌금 10억달러가 확정되면 이는 리보 조작 관련 벌금 중 역대 최대치다.
이는 지난 2005~2009년 바클레이즈 은행이 리보를 낮게 조작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 6월 미국과 영국에 총 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낸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큰 액수다.
현재 10곳 이상의 은행들도 대출자의 신용이나 금리를 조작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