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내년의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중국사회과학원은 '2012 중국 거시경제 운용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GDP 성장률은 7.7%로 예측했다.
사회과학원은 소비, 투자, 수출 등 거시경제 지표들 역시 양호한 수준을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 증가율은 각각 22.5%, 15.5%를 기록하고 수출 증가율은 14%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기저효과를 반영하더라도 2.2~2.7%에 머물 것으로 제시했다.
류잉추 사회과학원 대학원 원장은 "내년의 경제 상황은 올해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도시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중국의 도시화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앞으로 매년 0.8~1.0%포인트씩 도시화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오페이융 사회과학원 원장은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적책과 통화 완화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며 "장기적 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조정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