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정동영 민주당 남북경제연합위원장이 트윗에서 노인을 폄하했다고 공격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정 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신성한 주권행사를 '꼰대들의 늙은 투표'로 비하하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겨레신문 대담 기사 내용 중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을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를 발췌해 올렸다.
한겨레의 기사 '너 자신의 청춘을 위해 투표하라'에서 서해성 작가는 "기성세대들이 꼰대 노릇 너무 많이 했다. 꼰대들 중에는 '가카'를 필두로 한 이른바 산업화세력(이 있다). 독재세력, 독점세력이 둔갑해서 이름을 바꾼 게 산업화세력이다"며 "이번에 하는 청춘투표가 인생투표야. 인생이 통째로 걸렸어. 문재인, 안철수를 넘어서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 위원장은 2004년 3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아요. 그분들이 미래를 결정해 놓을 필요는 없단 말이에요. 그 분들은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집에서 쉬셔도 되고'라고 말해 큰 물의를 빚었다"며 "정 위원장의 노인 폄하관은 그의 잠재의식 속에 들어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