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보험개발원은 16일 계절특성상 겨울철에는 화재사고가 빈번해 사고예방 뿐 아니라 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방방재청이 지난 2년간 전국화재발생 현황을 분석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사고 발생 비중은 29.7%로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대표적인 화재보험의 손해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화재사고 발생 때 대상물건에 미치는 직접적인 손해(화재손해) 규모 뿐 아니라, 2차적으로 발생하는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손해(화재대물배상책임)규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지난 3년간 화재로 인한 1차적인 피해에 대해 지급한 보험금은 평균 3932만원이었지만, 2차 피해에 대한 평균 보험금은 8633만원으로 두배 이상 많았다.
지난 2009년 실화법 개정으로 실화자 배상책임 인정범위가 중과실에서 실수·경과실까지로 확대됨에 따라 배상책임보험 가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가입 건수도 2009년엔 16만건이었지만 지난해엔 166만건까지 늘어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손해보험 상품의 가입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