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안철수 전 후보가 16일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안 전 후보가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사진을 함께 찍던 이전 유세와 달리 시민들이 직접 나와 '새정치는 OOO이다'에 대해 발언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안 전 후보가 섰던 자리에 올라 각자가 생각하는 새정치에 대해 말했다.
한 남성은 아내에게 사랑고백을 해 시민들의 부러움을 샀으며, 한 여성은 "살아서도 안철수, 죽어서도 안철수, 자손만대로 안철수, 안철수는 영원하다"라고 말해 안 전 후보가 시민을 말리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또 다른 한 남성은 송호창 무소속 의원의 책에 나온 구절을 인용해 "새정치는 진보와 보수가 함께 가는 것이다. 새정치는 못 사는 사람, 잘 사는 사람 함께 가는 것이다. 새정치는 우리 모두 함께 가는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은 안 전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싶어 하는 여성이 나와 안 전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고, 어린 남자아이가 안 전 후보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도 해 쌀쌀한 날씨에도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