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2일 앞으로 다가온 1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역대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혀온 충청 지역을 또 다시 찾아 '충청권 표심 굳히기'에 돌입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충남과 경기남부, 인천 지역을 잇는 강행군 거점 유세를 이어간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40분 충남 천안시 이마트 앞에서 공식선거운동 21일차 첫 유세를 시작한다. 박 후보의 충청 지역 유세는 공식선거 이후인 지난달 27일, 28일, 이달 12~14일에 이어 6번째 방문이다.
박 후보는 천안과 충남 지역의 희망이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천안이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또 ▲충남도청 이전소재지 지원 ▲충청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선) 건설 추진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동서 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추진 ▲명품 세종시 건설 적극 지원 ▲충청권 광역철도(논산-대전-세종-청주) 건설 등 충남지역 발전 공약을 통해 표심 굳히기에 들어간다.
박 후보는 이어 오후 1시20분 경기도 화성시 개나리공원, 2시15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3시20분 군포시 산본중심상가, 4시25분 시흥시 삼미시장, 5시30분 광명시 문화의 거리, 8시20분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그물망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후보는 지난달 28일, 29일, 이달 6일, 13일에 이어 5번째로 경기지역 유세를 갖는다.
박 후보는 경기지역 발전 정책으로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조성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의 차질없는 조성 ▲수서발 KTX 노선 의정부까지 연장 ▲수도권 교통대책 추진 ▲DMZ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강원도 연계) ▲경기만 해양레저·관광기반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
이후 오후 7시 인천 부평구 부평역광장에서 인천지역 첫 번째 합동유세를 갖는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천의 낙후된 도심을 재생하고 인천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도록 도시재생사업 투자를 집중하고, 뉴타운 추진 중단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지역에는 내년 예산 3000억원을 편성해서 자체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박 후보는 ▲인천 아시안 게임 성공 개최 지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및 지하화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및 접근성 제고 ▲아라뱃길 활성화 및 주변개발을 통한 물류거점 조성 ▲인천 장애인 평생교육관 건립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조기 개통 ▲인천항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인천을 서해안 시대를 여는 주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