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정부지원을 요구하는 자동차 업계의 주장을 검토하겠지만 며칠 내에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번 주 후반 자동차 업계의 계획을 검토하고 '빅3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들의 의회 청문회 증언을 청취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며칠 안에 이 계획에 대한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파산 위기에 직면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 회사들은 미 정부에 280억~38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백악관은 자동차 회사들이 스스로 생존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며 위기의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회가 이미 승인한 25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연비개선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견해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