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로 외국인의 투자 열기가 여전히 주춤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5.4% 감소한 8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개월 중 한 달을 제외하고 줄곧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투자 금액도 3.6% 줄어든 1000억달러에 머물렀다.
런센팡 IHS글로벌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국인의 투자도 점차 활기를 띨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규제 의지를 꺾지 않고 있어 투자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