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했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65포인트, 0.15% 오른 1만3255.74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5포인트, 0.43%오른 3023.81을 기록 중이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18포인트, 0.22%오른 1433.45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율 인상을 위한 소득기준을 당초 25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 상향하는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헨릭 드루세비어그 노디아 뱅크 시니어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시장의 흐름을 보면 재정절벽 협상에대한 아주 작은 신호라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중립 또는 비중축소 의견이 늘고 있지만 이 같은 위험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오히려 재정절벽 협상 타결 이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 3분기 미국의 경상적자 규모가 2년만에 최저 수준을 줄었고,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비율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기술. 내수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반면 헬스케어, 산업, 통신주들이 부진하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27% 오르며 금융주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1.04%, 모건스탠리 0.89% 등도 오름세다.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도 중국내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0.9%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평가 속에 0.9%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이 유럽에서 애플을 상대로 낸 특허 소송을 취하했다는 소식도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