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에서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종료된 뒤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안형환 대변인은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가 돌고 있다"며 "새누리당 당직자들도 이런 문자를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불법 선거운동으로 지역과 세대를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돌고 있고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선거관리에 이를 고발조치했으며 선관위가 곧 검찰에 수사의뢰를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우상호 당시 박원순 후보측 대변인이자 현 민주통합당 공보단장은 당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투표독려를 가장한 불법선거운동을 한 일이 있다"며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전국 각 시도당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적발시 즉시 의법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