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19일 주요외신들은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CNN은 "박정희, 노무현 두 전 대통령의 유령이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준비된 첫 여성대통령’이란 구호를 외치며 영국의 마거릿 대처나 엘리자베스 2세와 같은 여성지도자를 꿈꾸지만, 그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바타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주화 이후 여섯 번째 치르는 대선"이라며, "그런데 놀랍게도 분위기는 상당히 냉랭하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한국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경제와 사회복지 문제에 선거 의제가 집중돼 있다”면서 미국의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 간 대결에 빗대 한국의 대선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