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개인연금 필요성 인식 확산', '국민연금 가입자 2000만명 시대', '60세 정년 연장 논란'...
올해는 은퇴와 노후 준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쩍 커진 한 해였다.
삼성생명(032830) 은퇴연구소는 20일 자사 은퇴포털인 '스마트라이프디자인' 방문자 525명을 대상으로 올해 은퇴(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은퇴 이슈를 조사해 '10대 은퇴이슈'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개인연금 필요성 인식 확산'이 18.1%로 1위를 차지했다.
'하우스푸어 57만 가구와 50대'(14.7%), '자영업자 30% 돌파'(12.4%), '노후 준비 교육'(10.5%)로 그 뒤를 이었다.
장영경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들어 노후에 월급처럼 나오는 연금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필수품'이란 인식이 확산됐다"며 "개인연금이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3층 보장을 완성하는 역할을 함에 따라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실제 은퇴 연령, 70세 ▲60세로 정년 연장 논란 ▲노인 기준 나이 상향조정 움직임 ▲국민연금 가입자 2000만명 시대 ▲경제성장 2%대 전망 ▲귀농·귀촌 붐 등이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장 수석연구원은 "은퇴 준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