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매매제도에 대한 이해와 투자등록 등과 관련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 가이드북을 제작•발간해 상임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회사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내 증권시장에서 신규 외국인 투자자가 매년 2000명 이상씩 증가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관심이 커짐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신규 등록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009년 2244명, 2010년 3076명을 거쳐 지난해는 2570명에 달해 올해 11월말 현재 등록된 위국인 투자자 수는 3만5544명에 이른다.
이 가이드북에는 투자등록, 상장주식 취득한도, 상장증권의 거래 등 외국인 투자 관련 법규와 그간의 제도 개선사항을 상세히 소개돼 있다. 또 금융회사들이 상임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주 질의하였던 실무적인 사항들을 요약 정리해 안내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 등록현황, 외국인의 상장증권 투자현황, 취득한도 관리대상 상장주식 현황 등 관련 통계도 수록돼 있다.
금감원은 외국인들이 직접 다운로드 받아 언제든지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이 영문 가이드북을 영문 홈페이지에도 게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가이드북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